캐빈 유 보잉(BOEING) 동북아 상용항공기 홍보총괄은 지난 6일(현지시각) 오전 미국 워싱턴 보잉 에버렛 공장에서 열린 국내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항공기 동체 결함이 연이어 발견된 보잉 737NG 기종을 사용하는 항공사에 새 부품을 교환해줄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외에서 운항되는 B737NG 항공기에서 잇따른 동체균열이 발견되면서 항공사들은 제조사인 보잉의 대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내에서 운항되는 B737NG는 총 150대로 국토교통부는 최근 조사를 벌여 이 중 11대의 운항을 중단시켰다.
운항이 중지된 737NG 기종은 대한항공이 5대, 진에어 3대, 제주항공 1대, 이스타항공 2대로 총 11대이다.
캐빈 유 총괄은 간담회에서 “(보잉이) 동체결함을 인지한 시점은 올해 9월”이며 “미 FAA(미국 연방항공청)의 확인을 통해 항공사들에게 결함을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737NG를 사용하는) 항공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동체균열을 인지한 시점부터 약 2개월이 지난 상황에서 지금까지 밝혀진 원인에 대해서는 “코멘트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잇따른 추락사고를 낸 737맥스(max)8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보잉의 최신 기종인 737맥스8은 뛰어난 연비로 각국 항공사들에게 인기있는 여객기 기종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과 올해 3월 잇따라 추락사고가 발생해 346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 항공사들은 운항을 중단하고 있다.
미국의 주요 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은 보잉 737맥스8 항공기에 대한 운항을 내년 3월까지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캐빈 유 총괄은 “보잉은 올해 737맥스8 재개를 목표로 삼고 있다”며 “미 FAA가 요구한 마지막 결함 수정 작업을 4분기 안에 해결하고 승인까지 받으면 재개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737맥스8이 올해 안에 운행이 힘들 것이라는 전문가들 의견에 대해 “그것은 그들의 의견이지 우리(보잉)의 입장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기사원문
https://bit.ly/2rwZi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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