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대구와 부산에서 양일간 진행된 '힘을 내요, 미스터 리' 무대인사에서 배우 차승원(49) 박해준(43)과 이계벽(48) 감독이 관객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관객들은 무대인사에 등장한 배우들과 감독을 환호와 박수로 반겼다.
첫 번째 공식 무대인사를 통해 영화의 주 배경이 되는 대구를 다시 찾은 이계벽 감독은 관객들의 호응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구에서 첫 공식적인 시사회를 하게 되어서 너무 떨린다. 대구 시민들의 도움으로 이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차승원은 "대구에서 시사회를 하는 의미가 크다. 보는 분들이 어떤 시선으로 영화를 볼지 기대도 되고 만감이 교차한다"며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박해준은 "이 영화가 관객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힘.내.리' 제작진은 대구 지하철 화재 사건을 다루고 있는만큼 촬영에 도움을 받은 대구의 기관, 시민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직접 전했다.
제작진은 이날 전체 1800석 규모로 열린 시사회로 대구 지하철 화재 사건 희생 유가족들이 모인 2.18 안전문화재단, 대구 소방관 등을 초대했다.
대구에 이어 부산에서 진행된 무대인사 역시 관객들이 상영관을 가득 채웠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웃음과 감동이 있는 영화 잘 봤습니다. 대한민국 소방관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많이 웃고 많이 울고 갑니다. 2003년 그날을 잊지 않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한동안 잊고 지냈습니다.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아빠, 고맙고 사랑해요. 조심히 일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사원문
https://bit.ly/2m3x3b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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