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개장과 함께 한때 20%가량 폭등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최대 석유 시설 두 곳이 예멘 반군의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이 잠정 중단됨에 따른 것이다.
이는 일간 상승률로는 28년만에 최고 수준이다.
블룸버그,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6일 싱가포르 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장 초반부터 배럴당 19.5%(11.73달러)나 상승한 71.95달러까지 뛰어올랐다.
걸프전쟁 당시인 1991년 1월 14일 이후 최고 수준의 일간 상승률이다.
브렌트유 선물은 오전 9시 40분(그리니치표준시·GMT) 현재 8.4%(5.55달러) 오른 배럴당 65.77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도 개장과 동시에 약 2분간 가격이 7% 이상 급등해 서킷브레이커(매매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WTI 가격은 이후 장 초반 전장보다 15.5% 가까이 오르며 배럴당 63.34달러까지 올랐다.
1998년 6월 22일 이후 일간 상승률로는 최대치다.
WTI는 이후 전 거래일 대비 7.88%(4.69달러) 오른 배럴당 59.44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날 브렌트유와 WTI 가격은 지난 5월 이후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미국의 휘발유 선물 가격은 이날 12.9%, 난방유 선물은 10.8% 급등했다.
중국 상하이거래소의 원유 선물 가격은 장 초반 상한폭이 8%가량 올랐다.
기사원문
https://bit.ly/2kPqZ5V
댓글 달기 WYSIWYG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