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대형마트 자율포장대에 종이상자만 남고 포장용 테이프와 플라스틱 끈이 없어진다.
이는 지난해 8월 4개 대형마트(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농협하나로유통)와 환경부가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장바구니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맺은 ‘장바구니 사용 활성화 점포 운영 자발적 협약’에 따른 변화다.
당초 협약에서는 자율포장대와 종이상자도 없애기로 했지만 소비자들의 반발이 컸다.
소비자들은 “어차피 버려질 상자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다니 탁상행정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3곳은 자율포장대와 종이상자는 비치하고 테이프와 끈만 없애기로 방침을 바꿨다.
무거운 농산물을 많이 다루는 농협하나로유통은 일단 시범매장 두 곳에 기존 테이프 대신 종이 테이프를 비치하기로 했다.
그러나 소비자의 우려는 여전하다.
종이상자에 테이프를 두르지 않고 무거운 물건을 담으면 상자가 터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비해 대형마트들은 종이상자를 대체할 대형 장바구니를 빌려주거나 팔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12월부터 56L 크기의 대용량 장바구니를 3000원에 대여한다.
홈플러스는 기존 장바구니(44L)보다 용량을 30% 늘린 대형 장바구니(57L)를 만들어 4000원에 빌려주고 있다.
롯데마트는 17L와 46L짜리 장바구니를 각각 500원과 3000원에 판매한다.
기사원문
https://bit.ly/2QFaIw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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