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성향의 서울대 학생 모임인 ‘서울대 트루스포럼’이 청와대 민정수석에서 내려오자마자 서울대로 복직한 조국 교수의 사퇴을 요구하는 운동을 시작했다.
서울대 트루스포럼은 지난 2일 오후 페이스북에 “조국 교수 사퇴를 촉구하는 서울대인 모임에 서울대 재학생, 동문, 교직원, 교수님들의 동참을 호소한다”라며 온라인을 통해 ‘조국 교수 사퇴를 촉구하는 서울대인 모임’ 등록을 받고 있다.
트루스포럼은 이와 함께 ‘조국 교수님, 그냥 정치를 하시기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서울대 학생회관, 법대 등에 게시했다.
트루스포럼은 “폴리페서를 스스로 비판하신 교수님께서 자신에 대해 그렇게 관대하시니 놀라울 뿐”이라며 “내로남불의 화신이라는 소리를 들으면서까지 구차하게 학생들 앞에 서야겠느냐”고 비판했다.
트루스포럼은 “교육자로서 너무나 편협한 역사관을 갖고 있다”고 결격사유를 들었다.
이들은 “대한민국은 친일파가 미국에 빌붙어 세운 부정한 나라고 자본주의는 1%가 99%를 착취하는 시스템이라는 지극히 편협하고 위험한 역사인식을 여과없이 드러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근무하다 사퇴한 뒤 지난 1일 서울대에 복직했다.
이후 복직에 대한 비난이 일자 “‘앙가주망(engagement·현실참여를 뜻하는 프랑스어)’은 지식인과 학자의 도덕적 의무”라고 받아쳤다.
기사원문
https://bit.ly/31fV6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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