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세이하(U-20) 축구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폴란드 티히 스타디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U-20월드컵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25일 포르투갈과의 1차전에서 0-1로 패했기 때문에 1승이 간절하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정정용 감독(50)은 ‘선 수비-후 공격’ 전략을 펴고 있지만, 2차전 상대인 남아공만큼은 다른 전략으로 나선다.
1승상대로 손꼽은 남아공을 상대로는 적극적인 공격을 펼쳐 최대한 많은 골을 뽑아내겠다는 전략이다.
남아공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2-5로 패했다.
수비 조직력이 약하다는 단점이 그대로 나타난 경기였다.
특히 상대에게 측면 돌파를 번번이 허용해 대량 실점을 하고 말았다.
정 감독은 패스가 좋은 이강인(18)의 능력을 극대화 시켜 남아공의 수비를 무너뜨린다는 계획이다.
게다가 주축 수비수인 키난 필립스(19)가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퇴장을 당해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것도 한국에게는 호재다.
필립스는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골을 기록한 선수이기도 하다.
이번이 3번째 U-20월드컵 출전(1997, 2009, 2017)인 남아프리카공화국도 만만한 팀은 아니다.
한국이 남아공을 1승 제물로 여기고 있듯이, 남아공 역시 한국을 필승 상대로 생각하고 있다.
아프리카 팀 특유의 스피드와 폭발력이 있어 경계심을 늦출 수 없다.
역대 U-20월드컵에서 한국과 남아공은 단 한번 만났다.
1997년 6월 17일 말레이시아 대회 때 조별리그에서 만나 양 팀이 득점 없이 0-0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기사원문
https://bit.ly/2JGWav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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